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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이야기
오피스텔에 음식물쓰레기 종량화기기 지원받기 본문
우리같은 오피스텔은 집합건물이라는 이유로
세금은 겁나게 많이 내는데도
아파트에 비해 이런 저런 지원사업에 아예 지원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재작년 공동주택 서민 대환대출 같은 것도 오피스텔은 지원 안 해주더라.
공동주택은 아니라면서 여러 호실 보유하면 세금은 또 다주택 보유자처럼 때리고.
뭐 이리 불합리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구청이나 시청에서 나오는 지원사업들을 자주 모니터링하다보면 공동주택들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오피스텔 관리인은 해당 지자체 홈피들을 자주 들락날락거리고 통장이랑도 친하게 지내면 여러모로 좋다.
작년에 구청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공동주택들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종량화 기기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전년도에 했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 몰라서 구청에 전화를 하여 추가 지원사업은 하지 않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구청에서 지원사업을 할 계획이고 지금 등록해 두면 지원사업이 시작되는 시기에 공문을 보내주겠다 하더라.
그래서 접수를 해놓고나서
우리가 공동주택이 아니라 집합건물이라는 점, 입주자대표회의가 아니라 관리인이 대표자라는 점 등을 잘 살명해주었다. 다른 지자체는 모르겠지만 우리 구청 자원순환과 공무원은 둘의 차이를 잘 인지하지 못해 한참을 설명해 드려야 했다.
어쨌든 긴긴 설명을 거쳐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이나 입주자 동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사실, 이 지원사업은 요 근래 많은 지자체들이 자원순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지원을 해주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오피스텔이 공동주택이 아님에도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 가족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 세대 수가 많다는 점을 이점으로 들어 설명해서 결국 신청을 받아주었다. (만일 관리인이 이 글을 본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구청 자원순환과에 한번 전화해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보시라. 딱히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초창기에 요청하면 대부분 받아주지 않을까 하고 예측해본다.)
그 이후로는 구청에서 안내해주는 방법대로 하면 모든게 간단해진다.
신청서 쓰고 승인나기 기다렸다가 한 반년 지나면 설치하러 오신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이 과정에서 담당직원에게 서류요청 등을 종종 해야 한다.)
지원사업으로 나오는 기기는 50-80세대당 1대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현재 이용함에 있어 딱히 불편함은 없다.
다만,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행정적인 문제보다는 입주민들을 잘 교육하고 이 기기의 편의성을 설득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문제다.
어디나 신문물을 어려워하는 경우들이 있고,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나, 연령대가 있는 주부들 중에는 이런 과정 자체를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래서 이런 갑작스러운 변경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받아들이시고 민원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카드를 넣고 문열리면 붓고 닫힘버튼 누르고 카드를 뽑으시면 된다고 알려드렸고, 한번 하시기만 하면 다들 쉽게 적응하셨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질문들을 하셨는데, 답을 같이 올려드리려고 한다.
1. 음쓰 그냥 버리는 것보다 이게 더 유리한 이유는 무엇인가?
- 음쓰가 줄어든다. 실제로 구청에서 80%로 감량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내가 낸 만큼만 돈이 차감되니 다들 국물 쪽 짜서 버리고, 음쓰 아닌 걸 거기에 막 같이 넣는 행동도 줄어든다.
- 본인이 버리는 무게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공평하다. 기존에는 많든 적든 1/세대수 로 계산해서 징수하기 때문에 식구수가 적은 집이 억울하고, 이런 것이 여러가지 누적되면 입주민들끼리 괜한 감정의 오해가 쌓인다. 깔끔하게 쓰는 만큼 버리면 모두가 행복
- 외부인들이 버리고 가는 것에 예민해지지 않아도 된다. 자물쇠로 딱 채우기 때문에 외부인이 절대 버리지 못한다. 설령 버린다 해도 자기 카드로 돈 차감하고 가는거니 우리 돈 나갈 거 없어서 불쾌할 필요도 없다.
2. 카드는 어디서 사나?
우리 지자체같은 경우는 캐시비카드와 티머니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설치시 입주민 수에 맞게 지자체에서 카드를 제공해준다. 그것을 지정된 충전소(교통카드 충전하는 곳)에서 충전하거나, 어플로 충전(캐시비카드 충전하는 어플)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 카드는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3. 카드 분실하면?
갖고계신 아무 캐시비카드, 티머니카드 사용가능하다. 중복수령과 분실을 막기 위해 우리의 경우 카드에 동호수 기재해 드렸다. (우리는 배포시 대장을 작성해 두었다)
아! 그리고 이런 사업을 구청에서 지원해 줄때는 입주민 교육이나 설득은 우리가 맡겠다고 하는 것은 기본이다. 얘네들은 기계랑 카드, 그리고 홍보물, 현수막 등 물질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는 대신, 민원은 우리가 담당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혼선을 없애기위해 1달 정도 금액차감없이 실습하는 과정을 갖도록 한다. 우리도 그래서 큰 잡음없이 잘 넘어갔다.
어쩌면, "아~요즘 좋은 아파트는 다 이런거 해요" 라는 말이 가장 설득력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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